11월 16일 오후 숨비소리 시낭송회 주최로 카페 예그리나서 개최예정 서귀포문화사업회 후원... 서귀포 시 낭송가, 뮤직 아티스트 출동

국제문학경연대회 '문학 아시아-2024' 시 부문 문학상을 수상한, 윤봉택 시인 (전 서귀포문인협회 회장) 을 축하하는 시낭송 행사가 16일 오후 5시부터 서귀포 자구리공원 맞은편에 있는 카페 예그리나(서귀포시 칠십리로 135. 지하) 에서 열린다. 이 낭송회는 지난 10월18일 수상한 윤봉택 시인을 축하하기 위해 서귀포 숨비소리시낭송회(회장 오택중)의 주관과, 사단법인 서귀포문화사업회(이사장 이석창) 후원으로 이뤄진다.
이 행사에는 정영자 신상근 신호철 김미성 고길선 조성옥 시 낭송가들이 무대에 올라 윤봉택 시인의 시 9편을 낭송한다. 이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이석창 서귀포문화사업회 회장도 시 낭송에 나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.
가을을 만끽하는 뮤직 아티스트들의 연주도 이 행사를 한껏 돋을 전망이다.

김진식 재즈기타리스트의 '첫 발자국·가을의 속삭임', 서란영 팬플롯연주가의 시인의 시를 노래한 유로 김철민의 곳 '그날에', 석동해 아코디언연주가의 '실버들' 등의 선율로 축하 분위기는 절정에 이른다. 이 문학상은 카자흐스탄에서 태어난 이슬람 철학의 창시자 알-파라비(Al-Farabi: 870~950) 탄생 1155 주년을 기념하기 위해, 카자흐스탄 (국제공공외교협회: APICPD)에서 제정했다. 지난 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이뤄진 이 문학상 공모에는 전 세계 87개국에서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.
윤봉택 시인은 '이름 없는 풀꽃이 어디 있으랴' 등 3편을 응모해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.
서귀포시 강정마을 출신의 시인은 1991년 한라일보 신춘문예 시 '제주바람' 당선과 같은 해 《월간문예사조》 4월호 신인작품상 '바람부는 섬 등 5편 당선으로 본격적인 시작활동을 했다. 서귀포문인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서귀포시청 문화재 전임연구원을 지냈다.
강정만 편집인/대기자 출처 : 제주헤럴드(Jeju Herald)(https://www.jejuherald.co.kr)

억새꽃 · 1
윤봉택
기다린 시간보다 기다려야 할 시간이 작은 오후 벌판에서 이름 없는 섬을 보았다
섬 섬이 모여도 풀리지 않는 물살 바람 날리듯 고개 숙여 길을 묻는 그대여.
다시 또 어느 오름 질곡에서 눈 내리는 마을 불빛을 기다리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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